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박람회, 그 이상을 꿈꾸다: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의미

기사승인 2025.02.28  13:38:56

공유
default_news_ad2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0일간 미항도시 여수에서 개최되는 세계섬박람회를 준비하는 이들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각종 회의와 보고회가 이어지고, 많은 고민과 논의가 오고 가고 있다. 본 의원은 여수시의회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성공개최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 중요한 행사를 책임감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준비 과정에서 느끼는 답답함과 불안감 또한 적지 않다.

세계 최초의 박람회는 1851년 영국 런던에서 열렸다. 당시 대영제국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이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제한적인 해외여행 속에서 다양한 문화와 기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 역사적인 행사였다.

이 박람회는 대영제국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보여주며, 이후 여러 국가와 도시들이 박람회를 통해 자신들의 문화와 발전을 세계에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박람회는 단순히 각국의 문화를 전시하는 것이 아니다.

1889년 파리박람회에서는 프랑스 철강업계의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설계된 에펠탑이 상징적인 역할을 했다.

그로부터 130년이 지난 오늘날, 에펠탑은 파리의 랜드마크로서 세계인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와 같이 박람회는 단기적인 이벤트를 넘어서, 한 도시의 아이콘으로 자리잡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박람회가 열릴 때마다, 그것은 단순히 그 시대의 기술과 문화를 보여주는 장에 그치지 않는다. 박람회는 인류의 발전을 위한 비전과 미래를 제시하는 중요한 전시회로 자리매김해왔다.

1928년, 국제박람회기구(BIE)의 출범 이후, 박람회는 각국의 투표를 통해 개최 도시가 정해지고, 그 규모와 빈도 또한 관리된다. BIE의 협약 제1조는 박람회가 “인류의 발전을 위한 노력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전시”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박람회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지향점이자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글로벌 이벤트로, 그 의미가 더욱 커진다.

여수세계섬박람회도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을 이어받아, 섬과 해양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인류가 나아가야 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는 중요한 장이 되어야 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여수 지역 섬들의 독특한 생태계와 문화적 가치를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동시에, 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섬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섬 주민들의 복리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제 우리는 여수에서 펼쳐질 이 박람회가 단순한 지역 이벤트를 넘어, 세계인의 공감을 얻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세계 각국의 문화를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기를, 그리고 그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여수시의회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성공개최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여수투데이 webmaster@ystdnews.com

<저작권자 © 여수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