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국동항에서 해초를 잘못 밟아 미끄러져 해상으로 추락한 2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25일 오전 1시 19분경 여수시 국동 수협 물양장 앞 해상에서 남편 A 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부인의 신고를 받고, 선박을 고정하는 정박용 줄을 붙잡고 있는 A 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A 씨는 같은 날 오전 1시 15분경 부인과 함께 갑오징어를 잡기 위해 여수 국동 수협 물양장에 도착, 물양장 아래 수심을 확인하던 중 해초를 잘못 밟아 미끄러져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 관계자는 “어두운 항ㆍ포구 및 경사로가 있는 물양장 같은 경우 해초류 및 이끼가 있어 잘못 밟을 경우 미끄러져 해상 추락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종운 기자 ljwzooddy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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