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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오동도 앞 해상 기름 유출 방제

기사승인 2018.12.16  1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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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 작업중인 해경 <사진 여수해경 제공>

지난 14일 오동도 인근 해상에서 1만 톤급 케미컬운반선이 유류 수급 중 유출된 벙커-C 유가 여수해경에 의해 긴급 방제됐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14일 자정 00시 12분경 여수시 오동도 2.9km 앞 해상 투묘 중인 케미컬 운반선 G 호(11,645톤, 승선원 21명, 파나마선적)가 급유선 H 호(699톤, 승선원 7명, 여수선적)로부터 기름을 수급 받던 중 벙커-C 유가 유출됐으나, 유회수기와 유흡착제 등 동원 가능한 방제 기자재를 투입하여 방제를 마쳤다.

여수해경은 방제 작업중 인근 양식장과 해안가에 기름이 흡착되지 않도록 G 호 선박 주변 펜스형 유흡착재 100m를 설치하고 혹시 모를 추가 기름유출에 대비했으나 더이상의 유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기름 유출량 확인을 위해 선박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조사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해경에서는 현재까지 기름방제 작업과 오염군 탐색을 위해 서해청 소속 항공기 1대와 민간 드론 1대, 경비함정 및 민간방제세력 선박 총 15척이 동원되었으며, 유회수기와 유흡착재 등 방제기자재 약 500kg이 사용되고 있다.

심경택 기자 shimkt7@hanmail.net

<저작권자 © 여수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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