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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 “북 남포항, 세계만클럽 동참시키려는 여수 노력 전폭 지지”

기사승인 2018.11.10  14: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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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여수 연차총회’ 재유치도 최선 다해 돕겠다
특별인터뷰-미셀 신임 MBBW회장에게 듣는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연차총회’ 현장을 가다(3)

“북한 남포만(Bay)을 ‘세계 만 클럽’회원 가입시키려는 여수만의 시도에 대해 지원과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

미셀(Michel)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만 클럽(The Most Beautiful Bays in the World. MBBW)’ 회장이 남북 물자교역항이었던 북한 남포만 가입을 희망하는 여수만 노력에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남북교류가 단절되었던 시기에도 여수항에서 선적한 비료 등 약 40만톤의 인도적인 물자가 남포항을 통해 북측에 전달돼 사실상 유일한 해상통로 역할을 담당했었다. 두 도시의 교류는 국제사회의 지지를 끌어들일 명분이 남다르다는 평가다.

최근 대만 펑후에서 열린 ‘세계 만 클럽’ 연차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캐나다 출신 미셀회장을 김상렬 ‘아름다운 여수만 클럽’ 홍보위원장이 인터뷰했다. <편집자 주>

 

 

문) 한국은 지난 65년동안 전쟁상황이었다. 또 지구촌의 유일한 분단국가다. 여수항과 남포항은 특히 물자교역항으로 지정되어 남북 교류가 단절되었던 시기에도 북한에게 비료 등의 인도적인 지원을 맡아 수송했던 상징적인 항구다. 여수에서 싣고간 구호물자는 북한 남포항에 내려 주었다.

최근에는 남북한 화해무드가 무르익어 세계가 핵위협에서 벗어나 평화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이런 시기에 북한도 만클럽에 동참시켜 우리클럽이 지향하는 가치를 공유해야 할 때라 생각한다.

한국 여수항과 북한 남포항을 우호도시로 연결하고 만클럽 회원국가로 유도해 활동을 같이하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

그 일은 미셀 회장님이 충분히 할 수 있고 또 적극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입장을 말해달라.

답) 북한과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 된 나라로 65년 동안 전쟁 중이라는 것을 보니 슬픈 일이다. 하지만 남북간에 새로운 온기가 생겨나 매우 고무적이다. 2018년 평창올림픽과 남북 두 정상의 회담은 희망을 주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클럽’은 종교나 인종을 뛰어넘어 관광, 경제 및 문화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상부상조하는 것이 설립 취지이다.

우리 클럽은 또 비정치적이며 비종교적인 단체로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노력하는 것이 목표다.

남포만의 가입은 회장이 아닌 연차총회에서 결정하지만 북쪽의 남포만이 만클럽 회원이 되는 과정에서 잘 협력할 수 있도록 여수만을 지원하고 도울 것이다. 물론 클럽 창립자들의 철학이 전제되어야한다.

만약 북한 남포만이 만클럽 회원으로 활동하게 된다면, 이는 남북한 두 항구 관계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문) 지난 2014년 만클럽 총회를 개최한 여수시는 2023년 개항 100주년이란 기념비적인 날을 앞두고 연차총회 재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물론 총회 규정이 있지만 회장님의 도움도 필요하다.

답) 여수 개항 100주년은 의미있는 해이다. 지난 2014년 여수에서 개최된 연차총회는 성공적이었다. 그 때 사무총장이었던 저는 총회 준비하느라 여수와 긴밀하게 협력했다. 아무튼 최종 개최지는 이사회에서 결정하겠지만, 2023년에도 여수에서 연차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문) 총회기간이 4~5일로 많은 행사 컨텐츠를 소화해낸다는 것은 다소무리하는 의견이 있다. 기간을 늘려서 최개할 의향은 없는가

답) 사실, 하나의 연차총회를 준비한다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다.

기본적으로 이틀간은 중요하다. 하루는 이사회의 관심사에 대해 특별한 연사들을 참여시키며 남은 하루는 정기총회를 개최하는 날이다. 나머지 추가 일정들은 개최만(bay)과 이사회가 탄력적으로 결정해 운영할 수 있다.

문) 아름다운 여수만 클럽에 대한 충고나 조언이 있다면?

답) 여수만클럽은 회원국들 사이에서 매우 존경을 받고있다. 여수만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모범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수만이 2023년에 세계만클럽 연차총회를 유치하려면 우선 이사회에 서면으로 유치의사를 표명해 주기바란다.

문) 앞으로 만클럽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가

답) 앞으로 3년간 MBBW 운명을 감당하게 되어 책임이 무겁다. 원만한 클럽 운영을 위해 다음 3가지 주요 프로젝트를 준비해 두고 있다.

우선 회원들의 의견을 잘 반영하는 것이다. 만클럽은 ‘변화하는 세계에 순응하고 행동하는가’라는 시대적 사명에 충실할 것이다.

또 재정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확보해 클럽의 장기적인 살림을 제고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만클럽 정관의 현대화, 신규만 가입 여부에 관한 규칙 및 클럽의 전략적 거버넌스에 대한 반영을 제안할 것이다.

김상렬 기자 rolling33@naver.com

<저작권자 © 여수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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