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도등대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탈바꿈
여수 먼바다에서 100년이 넘게 뱃길을 밝혀온 소리도 등대가 등대지기가 없는 무인등대가 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30일 소리도등대 무인화 정비공사가 준공되어, 소리도등대가 111년간의 등대원들과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유인등대 복합기능화 전략’에 따라 2019년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국 유인등대 13곳을 무인등대로 추진 중에 있다.
이처럼 무인화가 추진되는 이유는 비약적으로 발전한 첨단 ICT 기술로 원격제어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소리도등대가 무인화되면 여수지역 유인등대는 오동도등대, 거문도등대 2곳만 남는다.
여수해수청은 무인화되는 소리도등대 부지 및 시설물 활용을 위해 여수시와 협업하여 지역 예술인을 위한 문화예술 창작 공간 및 해양문화 전시공간으로 이용하기로 합의하고, 2022년 10월 시설입주를 목표로 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심경택 기자 shimkt7@hanmail.net
<저작권자 © 여수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