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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제조업체 올해 3/4분기 기업경기 전망 ‘부정적’

기사승인 2020.07.02  14: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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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내 석유화학 업종의 체감지수 역대 최저(51.3) 수준

여수시 제조업체의 올해 3/4분기 기업경기 전망이 매우 부정적인적으로 나타났다.

여수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3/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전망치에 따르면, 2020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58.0’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기업경기 체감지수 기준 값(前분기 대비 다음분기의 기업경기 체감이 동일함을 의미하는 기준 값)인 100보다 매우 낮은 수치로 “매우 부정적”인 결과다.

또한 석유화학연관(51.3) 업종과 일반(66.7) 업종을 구분했을 경우, 석유화학연관 업종의 전망치가 훨씬 부정적으로 조사됐다.

여수상의는 석유화학 업종의 경기 체감도가 일반 업종보다 훨씬 강하게 하락한 이유로 2/4분기를 기점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정제마진과 더딘 회복세, 국제유가 폭락 등으로 기대심리가 일반 업종에 비해 하락폭이 컸으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의 증가로 수출주도로 편제되어있는 역내 석유화학 연관업종의 특수성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일반 업종의 경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활력이 제고 되고 있는 소식이 보도되고, 정부주도의 경기부양 추가 지원책이 나오면서, 최근 국민생활 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책이 효과를 경험한 대에서 기인한 것으로 여수상의는 판단했다.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가 기업 경영활동에 미치는 세부 영향”도 “다소악화(40.6%)”> “비슷(39.1%)”>“매우악화(14.5%)”>“다소 개선(4.3%)”>“매우개선(1.4%)”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작년 상반기 대비 전체기업 평균 9.1%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고, 세부적으로는 석유화학기업은 평균 8.9%, 일반업종은 평균 9.5%로 집게됐다.

코로나19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더 확대, 강화해야 할 지원정책으로 “금융・세제지원(29.2%)”>“내수소비 활성화(29.2%)”>“고용유지・안정지원(20.0%)”>“투자활성화(규제개선 등)(15.4%)”> “수출・해외마케팅 지원(6.2%)” 순으로 조사됐다.

여수상의 관계자는“경도해양관광단지 착수, 여수산단 신증설 등 수조 원 대의 민간투자가 차질없이 진행 중에 있고, 광양항 항만 재개발 사업,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 개통 등 정부투자도 발 빠르게 진척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이러한 특수를 모두 덮어버렸다.”며 “역내 소상공인들은 경영활동을 위해서 정부 및 지자체의 추가적인 투자‧소비 활성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심경택 기자 shimkt7@hanmail.net

<저작권자 © 여수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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